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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IST “겨울방학 캠프 통해 창의·융합적 인재 양성”
오는 17일까지 2주간 ‘STEM 캠프’ 개최
지역 중·고교생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도

‘2019-2020 UNIST STEM CAMP’에 참가한 학생들. 이들은 2주간 캠프를 통해 자율주행 드론·치량 제작에 나서게 된다. [UNIST 제공]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어 갈 학생들이 한데 모여 오는 17일까지 2주간 ‘2019-2020 UNIST STEM CAMP(이하 STEM 캠프)’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전국의 과학고·영재학교와 울산 지역 일반고 학생으로 구성된 32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STEM 캠프의 목적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들에게 과학(Science), 기술(Techno -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 교육을 제공해 미래를 탐구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실제 이번 캠프는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등 소프트웨어 지식과, 드론·레이싱카 제작을 위한 하드웨어 지식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직접 자율주행 차량·드론을 제작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앞서 별도의 모집과정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지난해 10월부터 10주간 온라인 학습을 통해 사전 기초학습 과정을 진행해왔다. 학생들은 동영상 강의를 듣고 퀴즈를 풀거나 과제를 제출하는 과정을 통해 실습에 필요한 지식을 익혔다.

이번 캠프에서는 UNIST 교수진과 전문 강사들이 함께하며 실습을 진행한다. 실습 과정에서는 3D프린터를 이용해 직접 원하는 부품을 설계·제작·조립하고, 자율주행을 위한 시스템을 프로그래밍 하는 등 모든 것을 학생들이 직접 수행하게 된다.

특히 캠프 마지막 날에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드론과 레이싱카를 이용한 경주대회를 진행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가장 빠르고 정확한 자율주행 이동체를 만들기 위한 경쟁의 장이 마련되면서 학생들의 몰입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미래 인재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스스로 즐겁게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 STEM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경쟁과 도전을 통해 과학기술에 더 큰 흥미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UNIST는 STEM 캠프 외에도 지역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학생 대상으로는 오는 22일까지 ‘울주군 과학 멘토링’이, 오는 17일까지는 ‘울산시 드림캠프’가 운영된다. 고등학생 대상의 ‘미래과학영재 집중과정’도 준비된다. 지난 6일 시작, 1주일 간 운영되는 이 과정에서는 물리, 화학, 수학 분야에 잠재력을 가진 울산지역 고등학생을 초청해 UNIST 교수진이 직접 심화학습과 실험을 지도한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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