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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정세희 기자]LG전자가 인공지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기 위해 캐나다의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인 엘레멘트 AI(Element AI)와 손잡는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박일평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 장 프랑스와 가녜(Jean-François Gagné) 엘레멘트AI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엘레멘트AI는 장 프랑스와 가녜가 딥러닝 분야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몬트리올대 교수 겸 밀라연구소 창업자와 공동으로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현재 금융, 유통, 전자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AI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양사는 최근에 분야를 가리지 않고 무수히 거론되고 있는 인공지능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해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LG전자와 엘레멘트AI는 다양한 원천기술을 공동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인공지능이 고객의 삶에 더 높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방향성이 필요하다"며 "엘레멘트AI와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의 체계적 발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프랑스와 가녜 엘레멘트AI 대표는 "LG전자와 함께 인공지능의 여정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면서 "양사는 인공지능 분야의 선구자로서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술을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6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석해 엘레멘트AI와 함께 AI 기술 발전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