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서울시 교통수요관리 평가에서 2019년도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최우수구로 뽑혀 12억 7300만원(인센티브 2억·교통수요관리 및 교통유발부담금 실적 10억 7300만원)의 교부금을 확보하고 본격 사업추진에 나선다.
이번 평가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2019년 1월부터 10월까지 발생한 교통유발부담금,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교통수요 중점관리, 특수시책 등 4개 분야 12개 세부지표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로 진행됐다.
구는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 기업 참여 유도 ▷나눔카 이용 확대 ▷민관합동 캠페인 추진 등 교통량 감축 홍보와 실천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교통유발부담금의 적극적인 납부 독려로 금년 부과액의 97%(약 20억원)를 징수해 세수증대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구는 이외에도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기업체를 대상으로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하고 시설물 용도 및 규모 등을 고려해 시설물별 맞춤 프로그램 컨설팅을 추진, 민간시설물과 공영주차장 등에 나눔카 주차장 확대설치로 교통수요 관리에 힘썼다.
또 ‘교통량 줄이기’ 교통정책 공감대 확산을 위해 민관거버넌스를 운영하고 민간단체, 공공기관과 초등학교 간 협업으로 대중교통 생활화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녹색교통 활성화 홍보를 강화했다.
한대희 교통행정과장은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함께 추진한 정책들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다양한 실천을 통해 도심 교통혼잡 해소와 미세먼지 완화 등 지속가능한 녹색교통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10월, 사업비 1억 6500만원을 투입해 강남초등학교, 영화초등학교, 신상도초등학교, 은로초등학교, 중대부속초등학교 주변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통학안전을 위한 교통시설물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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