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1월, 관악구 신사동 내 하수관로 개량 모습. [관악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올해 298억원을 투입해 도로함몰 사고 및 저지대 침수 방지를 위한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관악구는 ▷도로함몰 예방사업 ▷하수관로 종합정비사업 ▷불량 하수맨홀 정비 ▷하수관로 단위 개량사업 등 총 9개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시행했다.
우선 관악구 전역의 노후 하수관로에 따른 도로함몰을 예방하고자 올해 시비 약 170억원을 들여 함몰위험 구간 총 9.7km를 정비 완료했다.
또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신사동, 미성동, 난곡동 내 노후 하수관로 5km를 정비 완료해 부족한 배수용량을 확대하고 하수관로에 대한 성능개선을 완료했다.
이밖에도 행운동 등 5개 동의 노후 하수관로는 시급히 개선해야 할 일정구간을 정비하는 단위 개량 사업을 완료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림동, 신원동, 서원동, 서림동, 남현동 지역의 침수예방을 위한 ‘신림1배수분구’와 ‘사당배수분구’ 내 매설된 불량 하수관로를 종합적으로 손본다.
정비대상은 신림1배수분구 연장 22.4km와 사당배수분구 연장 7.1km 구간이며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 도로상 불량 하수맨홀 일제 조사를 마치고 그 결과에 따라 위험한 맨홀 95개를 정비 완료해 맨홀에 의한 도로함몰을 예방했다.
관악구는 2020년도 하수도 정비를 위한 서울시 예산으로 340억원을 확보했으며 안전에 위해가 되는 불량 하수관로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안전사고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선진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수해 걱정 없는 안전한 관악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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