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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대는 SNS의 시대”… 10년간 누적 다운로드수 1위 앱은 ‘페이스북’
앱애니, 지난 10년 결산 상위 모바일 앱 10위 발표
누적 다운로드 수 1위~4위까지 ‘페이스북’과 그 자회사
2010년대 SNS와 동영상 스트리밍 앱 전성기… 압도적 성장세
매년 소비자 지출 15% 이상 증가한 모바일 시장…2020년대에도 성장 이어갈까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어플리케이션 순위. 상위 10개 중 7개가 소셜미디어 앱으로, 2010년은 SNS 커뮤니케이션 앱의 전성기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앱애니(App Annie)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지난 10년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어플리케이션(앱)은 ‘페이스북’인 것으로 확인됐다. 누적 다운로드 순위 상위 10개 중 7개가 커뮤니케이션 및 소셜미디어 앱으로, 2010년대는 SNS의 전성기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6일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App Annie)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가장 많았던 앱은 ‘페이스북’이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지출을 한 앱은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앱인 ‘넷플릭스’인 것으로 집계됐다.

순위에 따르면 2010년대는 모바일을 통한 소통과 교류가 완전히 정착된 10년이었다. 누적 다운로드 수 1위 ‘페이스북’에 이어 2위는 ‘페이스북 메신저’, 3위는 ‘왓츠앱 메신저’, 4위는 ‘인스타그램’으로, 상위 1위부터 4위까지 페이스북과 그 자회사였다. ‘페이스북’은 2012년 인스타그램을 인수하고, 2년 후 왓츠앱을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지난 10년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지출한 어플리케이션 순위. 1위는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앱 ‘넷플릭스’가 차지했다. [사진=앱애니(App Annie) 제공]

다운로드 수에서 소셜미디어 앱들이 강세를 이어갔다면, 소비자 지출액 측면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앱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누적 소비자 지출액 순위에선 대표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상위 10위 중 절반 이상인 5개가 동영상 스트리밍 앱과 음악 앱이었다. 동영상 스트리밍 앱으로는 ‘텐센트 비디오’가 4위, ‘iQIYI’가 6위, ‘HBO NOW‘’ 9위에 올랐다. 또 대표적인 음악 앱인 ‘판도라 뮤직’이 3위, ‘Spotify’가 7위를 차지하면서 영상과 음악 분야에서도 스마트폰이 여가 활동의 중심으로 자리잡았음을 입증했다.

소비자 지출 순위 중 2위를 차지한 앱은 데이팅 앱 ‘틴더’다. ‘틴더’는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데이팅 앱으로서는 소비자 지출 기준 가장 성공한 앱으로, 2019년 상반기에는 비게임 앱 중 넷플릭스를 제치고 전 세계 소비자 지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10년 간 모바일 시장은 매년 다운로드 수 5%, 소비자 지출 15% 이상 증가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2019년에는 1200억건의 다운로드수와 900억 달러의 소비자 지출을 기록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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