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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희연 서울교육감, 동구학원서 학내 구성원과 간담회 가져
관계자들과 법인 발전 방향 대해 논의
‘학내 분쟁’ 동구학원, 9월에 극적 합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0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 참석해 ‘2020년도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통과’에 따른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학교법인 동구학원(동구여중·동구마케팅고)을 찾아 학교의 발전 방향을 논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조 교육감이 서울 성북구 동구학원을 방문해 26일 오전 9시50분부터 이사장, 학교장,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학내 구성원과 법인·학교의 발전 방향에 대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동구학원은 지난 9월 4일 진행 중이던 법적 분쟁 당사자인 소속 학교 교직원 등 학내구성원 간의 모든 분쟁을 교육청의 적극적인 조정·중재 노력으로 일괄 타결하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어 같은 달 18일에는 서울시교육감과 이사장, 교직원, 동구학원 공동대책위원회 대표 등과 면담을 통해 그간의 갈등 해소와 구성원 간 화합을 통한 정상적 교육활동, 학교 발전을 위한 협력 등에 합의하며 사학 공공성을 높이는 모범적 모델을 구축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9월 동구학원은 특별감사 결과 지적된 행정실장 당연퇴직 이행, 공익제보교사 지속적 불이익 중단, 학교장 징계요구 등 처분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이행하지 않은 재적이사 8명 전원의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했고 임시이사를 선임해 운영하던 중, 정모 이사의 복귀로 학내 구성원 간 갈등이 상당 기간 지속돼 동구여중과 동구마케팅고의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조 교육감은 “이번 동구학원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의 장이 학원 민주화의 큰 흐름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오늘을 계기로 학내 구성원 상호 간, 서울시교육청과 학교법인 동구학원 간은 물론, 나아가 교육청과 사학법인·사립 학교간 발전의 계기로 삼고 학교법인 동구학원이 사학의 선도적·모범적 모델이 되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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