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일본행 공항 카운터[연합]

[헤럴드경제]올해 10월 일본에서 숙박한 한국인 여행객은 30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6.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은 25일 일본 관광청의 숙박여행통계(속보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작년 동기 대비 10월 감소폭은 지난 8월 49.2%, 9월 62.4%에 비해서도 커진 수치다.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한국 내 일본 여행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 내 한국인 숙박객은 급감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일본 광역자치단체 47곳 중 후쿠이(福井)현과 미야기(宮城)현을 제외한 45곳에서 한국 숙박객이 감소했다. 특히, 사가(佐賀)현과 돗토리(鳥取)현은 90% 이상 급감했고, 오이타(大分)현과 나가사키(長崎)현, 도야마(富山)현, 나가노(長野)현도 80%대 감소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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