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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학년도 대입 정시 가이드] 가·나군 1459명 선발…계열·과목별 반영비율 달라
황윤섭 입학처장

경희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가군(서울캠퍼스) 711명, 나군(국제캠퍼스) 748명 등 모두 1459명을 선발한다.

가군 내 수능위주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인문·사회·자연계열 전 모집단위에선 수능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실기위주전형으로 진행되는 예술계열 작곡과·성악과·기악과는 수능 20%, 실기 80%를 일괄 합산해 평가한다. 미술학부는 수능 35%, 실기 65%를 반영한다. 나군 인문·사회·자연·체육계열 전 모집단위도 수능 100%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예술계열 모집단위 중 수능위주전형을 실시하는 곳은 수능 100%로, 실기위주 전형을 하는 곳에선 수능 40%, 실기 60%로 합격 여부를 가린다.

지원자들은 모집단위별 수능 반영비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능 성적의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의 단순 총점이 같더라고 실제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의 성적이 좋고 나쁨에 따라 환산점수에서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인문계열은 국어 35%, 수학 나형 25%, 영어 15%, 한국사 5%, 사회탐구(2개 과목) 20%를 반영한다. 사회계열은 영어·한국사·사회탐구 반영비율은 같지만 국어 25%, 수학 나형 35%를 반영한다. 성적에 따라서는 인문계열과 사회계열 중 유리한 계열을 선택해 지원하는 게 좋다. 또 수학 성적이 우수한 경우 국제학과를 제외하고 경희대 사회계열 모집단위는 모두 가군에서 선발하므로 군별 지원전략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 가형 35%, 영어 15%, 한국사 5%, 과학탐구 25%를 반영한다.

전형요소 중 영어와 한국사 점수는 경희대가 정한 등급별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영어는 모든 계열에서 1등급까지 만점으로 처리되며 2등급부터 감점된다. 영어 영역은 반영비율이 15%에 불과하지만 1등급과 2등급 간 점수 차이가 8점으로 비교적 큰 편이다. 수능위주전형이 실시되는 모집단위에서 전형 총점은 800점이다. 지난해 경희대 정시전형 결과에 따르면 가군은 의예과를 포함해 언론정보학과·한의예과(인문)·물리학과·응용통번역·수학 등 8개 학과 합격자의 영어 성적이 평균 1등급이었다. 나군에선 소프트웨어융합공학·디지털콘텐츠학과 등 2개 학과만 영어 등급 평균이 1등급이었다.

한국사는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1등급부터 3등급이 만점 처리되고 4등급부터 감점된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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