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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스트대학 물리전공 대학생, 전국수학경시대회 다수 입상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과학기술원(총장 김기선, 지스트) 학사과정인 지스트대학 학생들이 최근 개최된 제38회 대학생 수학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광주과기원(GIST)에 따르면 지스트대학 학부 4학년 이동하씨가 제1분야 은상을 수상했고, 2학년 박종민·성찬혁씨가 제2분야 은상을, 2학년 김현규·박진·신재원 학생이 제2분야 동상을 수상하는 등 물리전공 6명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년 대한수학회가 주최하는 전국 대학생 수학 경시대회는 제1분야(수학 및 수학 관련 학과 대학생)와 제2분야(제1분야 이외의 학과 대학생, 통계학과 포함)로 나뉘어 열리며, 출제 범위는 대학교 수학과 1, 2학년 교과과정이다.

이번에 입상한 이동하 학생은 수학 전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1분야에 응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제38회 대회 제1분야와 제2분야에서 수상자를 배출한 총 43개 대학 중 6명 이상의 수상자를 배출한 곳은 지스트를 포함해 전국에서 4개 대학교 뿐이며, 지스트는 유일하게 수학과가 설치돼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

수상자 6명은 모두 교내 수학 동아리 ‘펜슬 앤드 페이퍼(Pencil & Paper)’ 소속으로 강현석 교수(기초교육학부-수학)의 지도를 받아 학업으로 바쁜 와중에 틈틈이 본 대회의 참가를 준비했다.

이동하 씨는 “이전에 제1분야와 제2분야에 참가해 수상한 경험이 있지만 수학에 대한 관심을 이어 가기 위해 올 해도 도전했다”며 “비전공자이기에 오히려 수학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즐거웠고,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스트는 카이스트, 디지스트, 유니스트 등과 함께 이공계 분야 명문 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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