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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량대첩 현장 울돌목 해상케이블카 1월 착공…전남에만 3곳
전남 진도군과 해남군 사이 울돌목에 조성될 해상케이블카 조감도. [사진=진도군]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현장인 울돌목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가 추진된다.

전남 진도군과 해남군에 따르면 울돌목 해상 케이블카 조성사업은 민간자본 350억원을 투자해 내년 1월 착공해 오는 2021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20일 녹진관광지에서 해상케이블카 조성사업 무사고 등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가 열렸다.

울돌목 해상케이블카 노선은 진도군 군내면 진도타워와 해남군 우수영 관광지를 잇는 길이 920m로 10인승 곤돌라 케이블카 26대 운행 예정이다.

명량대첩 호국 역사를 담고 있는 이 곳 울돌목은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격파한 장소로 1000만 관객의 영화 ‘명량’으로도 잘 알려진 명소다.

울돌목의 수로는 길이 2㎞이며, 폭은 가장 좁은 곳이 300m로 물살의 속도가 최대 11노트(시속 22㎞ 안팎)로 유속이 빠르고 바닥이 거칠어 물 흐르는 소리가 20리 밖에서도 들리고 급류가 서로 부딪혀 울면서 소리를 낸다고 해서 지명도 ‘명량(鳴梁)’이다.

한편, 전남에는 여수 오동도 해상케이블카를 비롯해 지난 9월에는 국내 최장 유달산 목포해상케이블카가 개통돼 운행 중이며, 울돌목 해상케이블카까지 준공되면 모두 3곳의 해상케이블카가 운행될 전망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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