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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방문 중인 비건, 국무부 부장관으로 승진
인준안 상원 통과…대북협상도 직접 챙길 듯

중국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겸 부장관.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15일부터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데 이어 19∼20일 중국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가 국무부 2인자인 부장관으로 승진했다.

19일(현지시간) 미 상원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90표 대 3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비건 대표는 부장관에 취임하더라도 대북협상을 직접 챙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비건 대표의 부장관 승진으로 북미 실무협상의 무게감이 한층 커진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긴장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이어서 당장은 대화 물꼬가 트이기는 쉽지않아 보인다.

그는 지난달 20일 열린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을 카운터파트로 지목하며 협상 재개를 촉구한 바 있다. 현재 북측 카운터파트는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내년에 상원의원 출마를 위해 물러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는 터라 이 경우 부장관인 비건 대표가 장관 대행을 맡게 될 개연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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