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19일 오후 충북 청주 오송읍에서 센터 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9일 오후 청주시 오송읍 백천빌딩에서 열린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연합] |
센터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올해 3월 개정함에 따라 설치가 의무화된 곳으로, 8월 27일 환경부 직제가 공포·시행돼 설립됐다. 정책지원팀, 배출량조사팀 등 2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센터장, 대기·환경 전문가 채용 절차는 아직 진행 중이다.
센터는 신속한 배출량 분석·조회를 위해 초고성능 컴퓨터 전산기기 도입도 추진하고 있으며, 인력과 장비가 갖춰지면 본격적으로 미세먼지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게 된다. 배출원별 배출량을 과학적으로 산정, 검증, 관리하는 업무를 전담하며 대기 질 영향 예측 모의계산(모델링)을 수행해 미세먼지 정책 수립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그간 국가환경과학원이 대기질 측정·예보, 대기 환경 분야 기초 실험·연구를 수행했다면 센터는 정책 영향을 분석하고 비상저감조치, 계절 관리제 등 실시간으로 정책을 지원하는 역할에 더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인력 채용과 장비 설치를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해 조직을 안정화하고 첫 번째 임무로 내년 3월까지 시행되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정책 효과 분석에 착수하라"고 센터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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