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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물 ‘서울시립 근로청소년복지관’ 개선책 나올까

[헤럴드경제(광명)=지현우 기자] 광명시는 서울시와 함께 민·관 합동으로 ‘서울시립 근로청소년복지관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광명시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시립 근로청소년복지관이 2년여 간 방치돼 있어 이로 인한 민원해소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실시하게 됐다. 서울시립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는 서울시 소유로 서울시가 근로청소년복지관, 여성근로 청소년 임대아파트 등을 지어 사용했다.

지난 2015년 9월 임대아파트 입주자들이 퇴거하고 2017년 12월 근로청소년복지관이 운영을 종료함에 따라 완전 폐쇄됐다. 현재 운동장만 사용 중이다. 지난 2017년 12월 폐쇄된 후 장기간 빈 건물로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범죄 발생 우려 등으로 시민들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광명시는 서울시와 함께 민·관 합동으로 ‘서울시립 근로청소년복지관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광명시 제공]

안전점검은 광명시 안전총괄과 외 5명, 서울시 청소년 정책과 2명, 민간전문가 2명, 서울 금천구 문화체육과 2명, 서울시시설관리공단 3명 등이 함께 참여했다. 안전점검단은 근로청소년복지관과 임대아파트 9개 동에 대해 건축, 소방, 방범 등 건축물 안전관리 전반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근로청소년복지관은 현관 계단 무너짐, 본관 2층 누수, 옥상 배수관 막힘, 천장 누수로 인한 석고보드 탈락 등 문제점이 발견됐다. 임대아파트 9개 동은 지하 전기실과 기계실 바닥 침수, 내부 시설 노후, 옥상 기와 훼손 등 문제점이 있어 향후 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안전상 문제점에 대해 서울시에 시정을 요구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4월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개발과 관련해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면담에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활용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개발방안에 대해 실무부서 간 협의 중에 있다.

광명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의 개발방향을 확정짓고 본격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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