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세돌 9단 또 인공지능과 한판…오늘 국산AI ‘한돌’과 은퇴대국
18~21일 총 3국에 걸쳐 진행
기본 대국료 1억5000만원
한판 승리수당 5000만원 별도

이세돌 9단이 18일 서울 바디프렌드 도곡 본사에서 국산 바둑 인공지능(AI) ‘한돌’과 은퇴 대국을 한다.

지난달 프로기사 은퇴를 선언한 이 9단은 2016년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와 세기의 대국을 펼친 이후로 처음으로 인공지능과 공식 대국을 한다.

알파고와 대결에서 4대1로 패배한 당시 그는 “이렇게 심한 압박감, 부담감을 느낀 적은 없었다. 능력부족”이라며 그러나 “오늘의 패배는 이세돌이 패배한 거지 인간이 패배한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여운을 남겼다.

인간이 진 것이 아니라, 이세돌이 진 것이라는 이 말은 명언으로 남았고, 당시 3연패의 절망에서 AI의 허점을 짚어 승리한 결정적 한 수는 지금까지도 ‘신의 한 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 9단의 은퇴 상대로 나서는 한돌은 NHN이 2017년 12월 선보인 바둑 AI 프로그램이다. 꾸준히 발전해 올해 1월 신민준 9단·박정환 9단 등 5명과 릴레이 대국을 펼쳐 전승을 거두기도 했으며, 8월에는 세계 AI바둑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국은 총 3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8~19일은 같은 장소에서, 21일에는 이 9단의 고향 전남 신안군의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린다.

이 9단은 기본 대국료로 1억5000만원을 받으며, 1승을 거둘 때마다 5000만원의 승리 상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직 기자/yjc@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