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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어린이집에 정수기 등 물관리 비품 지원
어린이집 1곳 당 100만 원, 총 23억5400만 원
수돗물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 내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정수기 등 물관리 비품 지원에 대한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말 인천시 서구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로 인해 식수 문제가 심각해 지자, 정부가 전국 어린이집 등에 먹는물 관리를 위한 비품을 긴급 지원하는 사업이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 건강 취약계층 영·유아가 이용하는 어린이집에 먹는물 안전관리를 위한 정수기 등 비품 보급을 위해 지난 8월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 지원금 195억원·지방자치단체 195억원 등 총 390억원을 마련, 어린이집 1개소 당 100만원씩 지원되고 있다.

지원 품목은 식수, 조리수, 세척수 등 아동 식생활건강에 관련된 물관리 비품으로, 먹는물관리법, 수도법 등에 따른 KC 인증 제품이다. 제품의 종류 및 기능은 어린이집이 필요, 선호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현원 100명 이상인 어린이집의 경우 2개소분 지원이 가능하고 예산범위 내에서 100명 미만의 어린이집 중 추가수요 시 2개소분 지원된다.

인천시의 경우 시내 어린이집 2057개소를 대상으로 23억5400만원(정부 11억7000만원·인천시 11억7000만원)이 지원되고 있다.

이달 현재 1636개소에 1797대가 보급된 상태다. 보급률은 79.5%이다.

서구·강화군·옹진군이 100%의 보급률을 보였으며 미추홀구 80.1%, 남동구 79.9%, 동구 74.1%, 중구 70.9%, 계양구 69.8%, 연수구 69.1%, 부평구 52% 순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12월말까지 지원금 신청 기간이기 때문에 보률급 80% 이상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물관리 비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제품을 선택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어 관계 당국의 물관리 비품에 대한 사전 홍보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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