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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해양, 조선업체 최초 국방 연구개발 장려금 은상 수상
장보고-I 잠수함에 세계 최초로 자동형 저주파탐지장치 탑재…통합전투체계 개발에 대한 공로 인정받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대우조선해양이 방위사업 분야에서 조선업계 처음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도 국방 연구개발 장려금 수여식에서 ‘장보고-I 성능개량 잠수함 통합전투체계 연구개발’로 조선업체 최초로 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대한민국 해군의 장보고-I급 잠수함.[대우조선해양 제공]

방위사업청에서 주관하는 연구개발 장려금 수여식은 방위력 개선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방위산업 물자 및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기여한 우수 대상자를 매년 선정, 장려금을 수여하는 국방 연구개발 분야 최대 규모의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대우조선해양은 국방기술품질원, LIG넥스원과 협력해 잠수함 통합전투체계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장보고-I 잠수함에 세계 최초로 자동형 저주파탐지장치를 탑재하는 등 성능개량 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함으로써 국방기술 역량을 향상시키고 군 작전 수행능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잠수함 성능개량사업은 운항중인 함정의 장비와 시스템을 최신 사양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작업 내용이 까다롭고 어려워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특히 이 성능개량 사업의 핵심 개발 과제인 통합전투체계는 잠수함에 탑재된 소나를 이용해 표적을 탐지해 추적하는 기술로 잠수함의 두뇌 역할을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장보고-I 잠수함 전투체계 성능을 입증한데 이어 전투용 적합 판정까지 획득해 지난 2월 해당 잠수함을 해군에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우리의 잠수함 기술력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대한민국 해군 및 LIG넥스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회사는 관련 연구개발에 매진해 방위산업 기술역량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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