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청연한방병원(병원장 김지용)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의학 임상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청연한방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청연한방병원에서 각국의 정부, 대사관, 의료기관 등을 통해 추천받은 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2019 한의약 국제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한의약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계획한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의 계획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한의약 국제연수 프로그램은 오는 12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청연한방병원에 연수를 오게 된 외국 의사는 카자흐스탄 1명, 우즈베키스탄 1명 등 총 2명이다. 이들은 방문 첫날 청연한방병원의 시설들을 둘러보고 한방 진료체험을 한 후 본격적인 연수에 들어갔다. 연수단은 연수기간 동안 침치료, 도침치료, 추나치료 등 한방치료에 대해 중점적으로 학습할 예정이며 청연한방병원이 새롭게 확장‧개원한 재활센터에서도 다양한 치료법을 배울 예정이다.
특히 장성에 위치한 청연한방병원 원외탕전원에 방문해 한약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공진단, 경옥고 등이 제작되는 과정, 약재 관리법도 연수할 계획이다. 이처럼 청연한방병원은 기본적인 한의학 이론 수업뿐만 아니라 치료법 실습과 더불어 한약 제조까지 청연의 노하우를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어 참여한 연수단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지용 청연한방병원장은 “이들 연수단이 청연에 머무는 기간 동안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한의학이 얼마나 뛰어난 의술인지 느끼게 해 줄 계획이다”며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의 한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한의약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연한방병원은 경희대, 부산대, 한국한의약진흥원, 자생한방병원과 함께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한의약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한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에 선정돼 2021년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kt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