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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대병원 의료진, 3D프린팅 흉골 이식 연속 성공
흉부외과 박병준 교수팀
지난해 9월 이어 두번째
국내 유일 해당수술 성공
박병준 중앙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중앙대병원 제공]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한 대학병원 의료진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1년 남짓 시차를 두고 3D 프린팅 흉골 이식 수술에 연이어 성공했다.

4일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흉부외과의 박병준 교수팀은 지난해 9월에 이어 올해 11월 14일 흉골 결손으로 인해 재건이 필요한 환자에게 순수 티타늄 소재의 삼차원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인공 흉골 이식 재건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번에 3D프린팅 인공 흉곽 이식에 성공한 환자는 만 42세의 여성이었다. 다른 병원에서 판막 질환으로 인한 수차례 수술로 심장이 보호되지 못하고 노출돼 위험한 상황에 직면, 결손된 흉골의 재건의 시급한 상황이었다. 박 교수팀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3D 프린팅 인공 흉곽 이식 수술을 성공한 노하우를 이 환자에게 십분 활용했다. 환자는 수술 후 일주일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박 교수는 “이번에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고, 심미적으로 굉장히 깔끔하게 수술돼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거 밝혔다. 이어 “심장 보호라는 기본적 역할까지 잘 수행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수술을 통해 보다 환자가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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