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나눔재단 · 금정소방서 · 금정구청 3자간 협약 체결

전통시장 11개소, 1100개 점포 대상, 2400만원 상당

세정나눔재단, 화재취약 전통시장 화재안전시설 지원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세정나눔재단(이사장 박순호)은 금정소방서(서장 박염)와 금정구청(청장 정미영)과 함께 3일 오전, 금정소방서에서 금정구 관내 전통시장 점포에 소방시설 설치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3자간 체결했다.

화재가 취약한 전통시장은 설비 노후화와 상인 고령화 등으로 안전관리 의식 및 화재관리능력이 떨어지고 대부분의 전통시장은 골목이 협소한 지리·구조적 환경 때문에 화재 발생시 초기 화재진압 및 대응이 용이하지 않아 큰 재산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전통시장은 많은 시민이 왕래하고 점포들이 즐비해 화재가 발생하면 다수의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되어 여전히 화재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전통시장의 안전문화 확산과 화재로부터 안전한 지역 전통시장을 조성하고자 세정나눔재단은 금정구 등 전통시장 11개소 총 1100개 점포를 대상으로 화재경보 단독경보형감지기 1100대와 매립형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1대 설치를 지원하는 등 총 2400만원 상당의 화재안전시설을 무상으로 보급한다.

금정소방서는 가장 시급한 서동미로향토시장을 시작으로 구서오시게시장, 부곡상가시장, 장전상가시장, 장성시장, 서동미로골목시장, 서동미로상가시장, 금사제일상가시장, 반송2동시장, 반송골목시장, 반송시장 이상 11개 전통시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박순호 세정나눔재단 이사장은 “화재 초기대응 화재안전시설 설치가 부족해 화재위험에 무방비 노출되고 있는 전통시장에 최소한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