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전진 4.0' 창당발기인 대회

-행사에 창당발기인 1000여명 이름 올려

이언주, '전진 4.0' 신당 창준위 출범…
무소속 이언주 의원(가운데)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를 향한 전진 4.0(가칭) 창당발기인대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미래를 향한 전진 4.0'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됐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이 주도하는 전진 4.0은 전날 국회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이같은 뜻을 모았다. 창당 발기인으로는 이정훈 울산대 교수, 백승재 변호사,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김원성 전 CJ전략기획본부 국장, 이아람 한국대학생연합 대표 등이 합류했다. 국방·안보·교육·IT(정보통신) 분야의 전문가 등 1000여명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는 게 전진 4.0 측 설명이다.

이들은 창당 발기인 취지문을 통해 "낡은 수구주의에서 벗어나 자유 민주주의란 체제를 굳건히 지키겠다"며 "공감과 소통, 참여와 합의가 살아있는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 건설을 대변하는 정당을 지향하겠다"고 했다.

이언주, '전진 4.0' 신당 창준위 출범…
이언주 의원이 지난달 19일 오후 더 그랜드호텔 대구에서 열린 '나는 왜 싸우는가' 출판기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 의원은 "우리는 장관도, 다선 의원도 아니다. 대단한 정치적 기반을 가진 집단도 아니다"며 "다만 불의에 맞설 용기, 낡은 관습을 타파할 용기,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가진 새로운 세대의 국민"이라고 했다. 또 "유일한 현역 의원으로 깃발을 들고 있지만,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 새로운 시대를 여는 문이 된다면 정치 생명을 걸고 주춧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전진 4.0은 곧 시도당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