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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청, 금융위와 지역 중소·벤처기업 IP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제2회 지식재산(IP) 금융포럼 개최

[헤럴드경제=이권형 기자]특허청(청장 박원주)과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는 28일 서울 63컨벤션 센터에서 지역 중소·벤처기업 IP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2회 IP금융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한 지방은행 은행장 및 금융권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금융위·특허청이 발표한 ‘IP금융 활성화 종합대책’을 계기로 IP담보대출이 활성화되는 추세이다. 국책은행은 물론 5대 민간은행(신한, 국민, 우리, 하나, 농협은행)이 IP담보대출을 취급하고 있으며, 2017년 866억원, 2018년 884억원 수준이었던 신규 담보대출이 2019년 10월 기준 236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또한, 올해 상반기 특허청이 실시한 IP담보대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은행은 특허 담보를 통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도 대출을 실행하고 대출기업의 75%가 신용대출 보다 금리우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IP금융 지원은 수도권 기업에 집중돼 최근 5년간 IP보증·담보·투자금액의 68%가 서울·경기지역에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인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이 개선되고 IP금융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란 기대다. 올해 10월부산은행이 IP담보대출상품을 출시해 운영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특허청과 지방은행이 세부업무협약을 체결해 IP보증대출, IP담보대출 시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포럼에서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IP금융은 혁신적인 지식재산의 창출과 확산을 위한 원동력”이라며 “IP금융 활성화가 ‘혁신금융’으로 이어지도록 일괄담보 도입, 기술-신용평가 통합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지식재산이 혁신성장의 핵심동력이며 혁신적인 곳에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지방은행 등 금융권과 적극 협력해 우수한 IP를 보유한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혁신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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