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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분 만에 4골’ 뮌헨 레반도프스키, UCL ‘최단시간 골득점’
27일 UEFA챔피언스(UCL)리그 조별 리그 B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즈베즈다를 상대로 15분도 채 안 돼 역대 최단시간 4골을 기록한 독일 뮌헨의 특급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EPA]

[헤럴드경제=이운자]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특급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폴란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5분도 채 안 돼 ‘역대 최단시간 4골’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5년 12월 당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 소속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스웨덴 말뫼를 상대로 기록한 21분보다 무려 5분 30여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레반도프스키는 2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UCL) 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8분 페널티킥 골을 시작으로 후반 15분, 19분, 23분에 4골을 연속 터뜨렸다.

데이터 분석업체 옵타는 레반도프스키의 4골이 정확히는 14분 31초 만에 기록됐다며,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단 시간 4골 신기록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레반도프스키는 2013년 4월 레알 마드리드와의 준결승 1차전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경기 4골을 넣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 이상 4골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을 기록, 엘링 홀란드(잘츠부르크·7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나섰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에서도 12경기에서 16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미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 지은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의 4골과 전반 14분 레온 고레츠카의 결승 골, 후반 44분 코렌틴 톨리소의 쐐기 골을 포함해 6-0으로 대승, 5연승으로 조 1위(승점 15)를 확정했다.

B조에선 토트넘(잉글랜드)가 이날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4-2로 잡고 뮌헨에 이어 2위(승점 10)로 16강에 올랐다.

C조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A조의 레알 마드리드는 무승부로 승점을 쌓으며 16강에 합류했다.

맨시티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4분 일카이 귄도안의 선제골로 앞서다가 후반 24분 마노르 솔로몬에게 동점 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맨시티는 3승 2무로 승점 11을 기록, 조 1위를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홈경기에서 두 골을 책임진 카림 벤제마의 활약을 앞세워 2-2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8점을 쌓으면서 A조 2위를 확정지었다.

D조에서는 이미 16강을 확정한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1-0으로 누르고 조 1위(승점 13)를 굳혔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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