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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팬 무시’ 논란 KCC “해당 팬에게 사과…외면 아냐”
“다음 홈경기때 해당 팬과 포토타임”
“팬서비스 노력 게을리 하지 않을 것”
24일 프로농구 전주 KCC 구단이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 [전주 KCC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프로농구 전주 KCC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요청하는 어린이 팬을 무시하고 퇴장해 논란이 된 가운데 KCC가 공식 사과했다.

KCC는 지난 24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이 팬을 무시하거나 외면한 것이라기보다는 좋지 못한 경기 결과와 내용에 대한 죄송한 마음으로 스스로 자책하며 퇴장하는 장면이었다”며 “그렇다 하더라도 프로 선수라면 경기 결과, 내용에 상관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팬들의 요구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해당 어린이 팬과 그 보호자와 연락을 해 사과의 말씀을 전했다”며 “다음 홈 경기인 12월 8일 인천 전자랜드 전에 어린이 팬을 초청해 선수들과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함께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KCC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구단과 선수단 일동은 팬이 없는 프로는 있을 수 없다는 점과 팬 여러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번 새기겠다”며 “앞으로 더욱 팬 여러분께 다가가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주 KCC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요청하는 어린이 팬을 무시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 논란이 된 장면. [SPOTV 방송 화면 캡처]

KCC는 지난 23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경기에서 64-90으로 패했다. 홈에서 크게 진 KCC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서둘러 라커룸으로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KCC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요청하는 어린이 팬을 무시하고 지나가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같은 모습에 몇몇 농구팬은 “가뜩이나 농구 인기가 떨어진다고 하는 상황에 선수들의 팬 서비스 정신에 문제가 있다”며 KCC 선수들의 태도에 아쉬움을 표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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