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1일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 야외무대에서 청라시티타워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국내 최고 높이의 전망용 건물(448ｍ)로 이 될 인천 청라시티타워가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첫 삽을 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1일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 야외무대에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과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라시티타워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4158억원의 건설비를 들어가는 청라시티타워 사업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중심부에 있는 3만30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8층, 높이 448ｍ 규모의 초고층 전망 타워와 복합시설을 건설한다.

청라국제도시 사업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컨소시엄인 청라시티타워 주식회사는 기공식 이후 부지 가설펜스 설치, 터파기 공사 등 부대 토목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건축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고 하반기 본격적인 건설 공사에 착수한다.

청라시티타워는 28층 최상층(396ｍ)에 스카이데크, 25∼26층(369∼378ｍ) 고층전망대, 20∼24층(342∼364ｍ) 경사로 스카이워크 등이 설치된다. 고층 전망대에서는 맑은 날 북한 개성까지 조망할 수 있을 정도로 높다.

박 시장은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청라시티타워를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인천의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활용하고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국가적인 랜드마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잠실 롯데월드타워(555ｍ·123층)이다.

청라시티타워처럼 건물 안에 호텔, 아파트, 오피스텔 등이 없는 순수 전망용 건물 중에서는 남산서울타워(236.7m)가 가장 높다.

청라시티타워가 완공되면 일본 도쿄의 스카이트리(634ｍ), 중국 광저우(廣州)의 캔톤타워(610ｍ)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전망 타워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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