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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에서 급성장한 틱톡, 중국 꼬리표 떼려 안간힘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에서 급성장한 SNS업체 틱톡이 중국 꼬리표를 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틱톡은 최근 내부 회의를 통해 브랜드 변경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틱톡에 등장하는 중국 콘텐츠를 줄이고 미국 사용자가 틱톡이 중국 기업 소유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는 방안도 논의에 포함됐다.

틱톡은 중국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짧은 동영상 공유 어플리케이션이다. 틱톡은 내년말 IPO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업가치는 약 75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약 1억명 이상의 미국인이 이 앱을 다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 IPO에 정통한 소식통은 WSJ에 “바이트댄스 투자자들은 IPO 성공을 위해서는 틱톡의 미국 내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틱톡은 미국 의회와 정부 규제당국은 물론 학부모 사이에서도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공화당 소속의 조시 홀리 상원의원은 “틱톡은 중국에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중국 정부가 데이터가 필요하다면 (틱톡의) 중국 본사 문을 두드리기만 하면 된다”고 비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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