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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SUV 시장 1위 포드 익스플로러의 귀환…대형 SUV 경쟁 판 커진다
-포드코리아, 9년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익스플로러 출시
-역대 가장 조용한 모델…개선된 주행감과 연비 자랑
-트래버스와의 한판 승부 불가피…사전계약대수는 1000대 넘어
포드 올 뉴 익스플로러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국내 수입 대형SUV 시장을 주름 잡아온 포드의 베스트셀링카, 익스플로러가 9년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모델로 돌아오며 대형SUV 시장 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5일 포드의 플래그십 SUV인 익스플로러의 6세대 모델, ‘올-뉴 익스플로러(All-New Explorer)’를 공식 출시했다.

1990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800만대 이상 판매된 익스플로러는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려왔다. 대형 모델로는 이례적으로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수입 SUV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9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신형 익스플로러는 포드의 차세대 후륜구동 아키텍처를 적용해 온·오프로드에서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포드 최초로 적용된 이중벽 대시보드(엔진룸과 탑승공간 사이의 이중 벽체 구조) 덕에 실내 정숙성도 역대 가장 조용한 모델이란 평가를 받을 만큼 강화됐다.

힘과 효율성을 높인 2.3ℓ GTDI 엔진은 최고출력 304마력과 최대토크 42.9 ㎏·m의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새로운 10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부드러운 주행감과 개선된 연비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드의 통합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코-파일럿 360 플러스(Co-Pilot 360 Plus)를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 테크놀로지는 안전하고 여유있는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포드코리아는 신형 익스플로러를 통해 수입 대형 SUV 왕좌를 수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북미 시장에 이어 두번째, 아시아에선 최초로 한국 시장에 신형 익스플로러를 공식 출시한 것도 그만큼 한국 시장을 중요시 여긴다는 의미다.

다만 한달여 앞서 출시된 한국지엠(GM)의 대형SUV 트래버스라는 막강한 경쟁자를 상대해야 한다.

이날 포드코리아가 밝힌 신형 익스플로러의 가격은 5990만원으로 트래버스보다 1000만원 가량 더 비싸다. 프리미엄 SUV로서의 가치를 입증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일단 시작은 나쁘지 않다. 사전계약 고객 문의가 쇄도하며 일부 딜러사의 경우 초기 배정 물량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벌써 계약대수 1000대를 훌쩍 넘어섰다”고 귀띔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올-뉴 익스플로러는 운전자들의 필요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고객 의견을 통합적으로 반영한 모델”이라며 “신형 모델로 익스플로러의 명성을 이어나가는 한편,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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