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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구, 어린이공원에 범죄예방디자인 적용
샛별어린이공원, 오거리공원 정비사업에 5억원 투입
범죄없는 공원 조성 이후 샛별어린이공원의 모습. [중랑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노후 공원의 시설을 개선해 지난해 안전취약 ‘C’ 등급 공원 4곳이 올해 A, B등급으로 상향돼 C등급 이하 공원이 모두 사라졌다고 1일 밝혔다.

샛별어린이공원과 오거리공원에는 특히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범죄예방 환경설계인 셉테드(CPTED) 디자인을 적용하였다. 모두 5억원을 들여 공원 내 사각지대를 없애고 야간 조도를 개선했다.

이로써 샛별어린이공원은 안전등급 A, 오거리공원은 B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앞서 개선이 추진된 사가정공원과 한아름어린이공원도 A등급을 받았다.

구는 공원 112신고건수가 지난해 월 평균 11.5건에서 시설개선 후 올해 8월까지 월평균 6.3건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올 연말까지 12억의 예산을 투입해 원묵, 꽃피울, 망우동, 중화리어린이공원 등 공원 4곳을 개선하는 사업을 편다. 류경기 구청장은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하여 동네 곳곳에 공원을 많이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이용하게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밝고 깨끗한 공원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범죄없는 공원 조성 이전 샛별어린이공원의 모습. [중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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