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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탈북민 가족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북한이탈주민200명·서울학원 학생 120명 한자리에
지난해 열린 제6회 탈북민 가족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모습. [송파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오는 2일서울학원 의제관에서 ‘제7회 탈북민 가족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송파구 관내 학교법인 서울학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소통·화합의 장이다.

7회째를 맞이한 어울림 한마당에는 매년 300여명이 함께 모여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서로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왔다. 올해도 송파구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200여명, 서울학원 산하 3개 학교(일신여중·일신여상·잠실여고)의 학생·교직원 등 12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날 행사는 3부에 걸쳐 진행된다. 학생들이 노래,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무대를 채울 계획이다.

개회와 함께 송파구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돕고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이어온 서울학원 학생과 교직원, 탈북 학생 대표 각 1명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어 1부 ‘다(多) 어울림 공연 마당’에서는 탈북 청소년과 일신여상·잠실여고 학생들의 멘토 결연, 학교 동아리 학생들의 환영 공연이 펼쳐진다. 2부와 3부에서는 북한이탈주민 가족 노래자랑과 게임, 경품 증정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어울림 한마당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 특히 청소년들이 교류하며 공감대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의 만남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구 차원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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