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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모욕에 폭발” 관중욕설 아스널 자카, 결국 사과
후반16분 교체되어 경기장 빠져나가는 자카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경기장에서 팬들의 야유에 욕설로 대응해 물의를 빚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주장 그라니트 자카가 결국 팬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자카는 1일(한국시간) 아스널 공식 트위터에 사과문을 내고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팬들과 구단에 무례를 범했다. 내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체되던 순간 벌어진 일들이 영향을 줬다”면서 “아스널을 사랑하고 경기장 안팎에서 헌신해왔지만, 경기장과 SNS에서 반복되는 모욕적인 말들이 나를 너무 아프게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어떤 팬들은 ‘너의 다리를 부러뜨리겠다’ ‘너의 아내를 죽이겠다’ ‘네 딸이 암에 걸리길 바란다’는 악담을 했다”면서 “이런 말들 때문에 결국 폭발해버렸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지난달 28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자카는 후반 16분 교체되면서 관중석을 향해 욕설을 내뱉고 주장 완장을 집어던지는 매너없는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다.

자카가 진정성 있는 사과문을 내놨지만, 주장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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