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러시아 사하공화국의회 친선교류단이 경북도를 공식 방문했다. [경북도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 경북도의회는 러시아 사하공화국의회 친선교류단이 경북지역을 공식 방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의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일행의 사하공화국 친선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이뤄졌으며 다음달 2일까지 머문다.

사하공화국 친선교류단은 지르코프 알렉산드로 니콜라예비치 사하공화국의회 제1부의장을 단장으로해 치치기나로프 블라디미르 상임위원장 등 모두 6명으로 꾸려졌다.

방문 첫날인 30일 친선교류단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영주 소수서원을 찾아 장경식 의장의 환영을 받았으며 이어 선비촌을 둘러봤다.

31일에는 도의회를 방문해 공동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하고 오후에는 도청으로 발길을 옮겨 양 지방정부간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11월1일에는 경주로 이동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진행상황과 주요현장을 살펴보고 이어 2일에는 북방경제의 상징인 포항 영일만신항과 포스코 등을 시찰한다.

또 안동의 봉정사, 하회마을과 경주의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 등 유적지도 둘러볼 예정이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사하공화국의회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경북이 지리적인 한계를 뛰어 넘어 신북방 시대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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