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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안위, 한빛원전서 규모 7.5 지진 재난 훈련
29일 한빛원전서 방사능방재 연합훈련 실시
한빛 원자력발전소 전경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는 29일 전남 영광군 한빛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에 대비한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원안위는 규모 7.5의 지진과 해일 등으로 인해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사고 상황을 가정해 주민 보호 조치, 원전 사고 수습, 방사선 비상진료, 환경방사선 탐사 등의 훈련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원안위·행정안전부 등 18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군·경·소방·의료기관과 지역 주민 등 3300여명이 참여한다.

원안위는 원전에서 방사선 비상이 발령되는 즉시, 방사능 재난 대응을 총괄 조정하는 중앙방사능방재대책본부와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를 사고 지점 인근에 설치해 운영한다.

행정안전부는 주민보호지원본부를 설치하고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에 지원인력을 파견한다. 전남·전북 등 한빛 원전 주변 지자체는 주민 2000여 명을 대피시키고 6개 구호소를 운영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종사자 대피, 화재 진압, 전원 복구, 의료 구호 등 사고 대응훈련을 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한빛원전 인근에서 육상·해상·공중 방사능탐사훈련을 하고 한국원자력의학원은 현장방사선비상진료소와 방사선영향상담소를 운영한다.

엄재식 위원장은 "기관간 협업·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실제 사고 발생 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전적 훈련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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