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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남북간 월드컵 예선전 생중계 어렵다”
오는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출발하고 있다. 사진은 출국장으로 향하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통일부는 14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전과 관련해 생중계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중계나 응원단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북측에 의사를 타진해왔지만 응답이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 측 중계 인원이 북한에 가지 못하는 경우 북측이 중계를 해줘야 하는데 북측에 중계 능력이 있다고 파악하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중계 능력을 저희가 판단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축구협회나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서 중계는 아니더라도 경기 진행 상황에 대해 전달받을 방법에 대해 축구협회가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변인은 "생중계가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경기 진행상황에 대해 전달받을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축구협회 쪽에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경기날까지 현지 상황을 감안해 필요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들의 방북 경로를 두고도 북측이 제3국 경유를 고수해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3일 인천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14일 평양에 입성해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과 월드컵 예선경기를 치른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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