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윤중천 별장 접대’에 연관됐다는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 기자 등을 고소한 사건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14일 해당 사건을 형사4부(변필건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서부지검 관계자는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재 수사에 착수해 고소장 검토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지난 11일 자신이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별장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한겨레 기자 등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한겨레21은 ‘김 전 차관 사건 재수사 과정에 대해 잘 아는 3명 이상의 핵심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2013년 검찰·경찰 수사기록에 포함된 윤씨 전화번호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면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확인했지만, 검찰이 사실확인 노력을 하지 않은 채 재수사를 매듭지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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