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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지지율 42.5%…취임 후 최저
리얼미터, 성인 1502명 대상 조사
중도층선 한국당 처음 민주당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주에 이어 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8일 이틀간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에 비해 1.9%포인트 떨어진 42.5%(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16.0%)로 지난주에 이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7%포인트 오른 55.0%(매우 잘못함 43.3%·잘못하는 편 11.7%)를 기록하며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긍·부정평가와의 격차는 12.5%포인트로 두자릿수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감소한 2.5%였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인사청문회 당일 차명폰 통화’, ‘5촌 조카 검찰 공소장 내용’, ‘동생 영장청구 및 강제구인’ 등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보도와 더불어 민생·경제의 어려움, 스톡홀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긍정평가가 1.1%포인트 떨어진 75.9%로 집계됐고, 보수층의 부정평가는 1.1%포인트 오른 80.3%를 차지했다. 이는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양 진영 간에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도층 사이에선 긍정평가가 5.0%포인트 내린 34.7%, 부정평가가 6.6%포인트 오른 63.3%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이현정 기자/r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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