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직장인들 ‘고속승진’ 좋지만…“퇴직도 빨라질까 두려워”
-커리어 직장인 387명 설문…54%가 “고속승진 기회오면 받아들인다”
-거절한다는 응답자 중 43% “조기퇴직·명퇴 등 걱정”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고속승진’ 기회가 오면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고속 승진을 거절하거나 고민해본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7일 직장인 3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속 승진의 기회가 온다면 어떻게 하겠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4.5%가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우선 미루고 고민해본다’ 24.6%, ‘거절한다’ 20.9%였다.

‘거절한다’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승진이 빠른만큼 조기 퇴직/명예 퇴직 등이 빨라질까봐(43.2%)’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직책에 대한 부담과 책임감이 너무 커서(25.1%)’, ‘직장 선배나 동료들간의 관계가 껄끄러워질까봐(16.9%)’, ‘다음 승진에 대한 부담이 클 것 같아서(7.7%)’, ‘빠른 승진이 내 커리어의 목적은 아니라서(7.1%)’ 순으로 나타났다.

‘사내 승진 시험이 있나’를 묻자 ‘승진 시험이 없다’는 의견이 64.1%로 나타났다. ‘모든 직급/직무마다 존재한다’ 19.9%, ‘일부 직급/직무에만 존재한다’ 16%였다.

직장인 절반 이상은 ‘직장 생활을 최소 30년 이상 하기를 희망한다(53.5%)’고 밝혔다. ‘20년 이상 30년 미만(27.7%)’, ‘5년 이상 10년 미만(12.7%)’, ‘10년 이상 20년 미만(6.2%)’ 순이었다.

‘최소 어느 직급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35.1%가 ‘부장급’이라고 답했다. 이어 ‘과장급(26.9%)’, ‘임원급(12.9%)’, ‘대리급(11.9%)’, ‘차장급(11.4%)’, ‘CEO급(1.8%)’ 순으로 나타났다.

igiza7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