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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챔피언십 ‘불도저’ 김소율, 최강 타카노에 완승 ‘파란’
원챔피언십 3연승에 성공한 김소율(가운데)이 이벤트 포스터를 배경으로 팀과 포즈를 취했다 [TNS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여자 격투기 기대주자인 ‘불도저’ 김소율(23·MOB트레이닝센터/TNS)이 일본 원정무대인 원워리어스 8회 대회에서 현지 최강자급 파이터에 완승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일본의 강자 타카노 사토미를(29·판크라시즘 요코하마) 3라운드 종료 3대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은 것이다.

원워리어스는 아시아 최대 단체인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의 하부리그다.

김소율은 넘어지지 않고 받아치는 타격전 전략을 앞세워 그래플링이 깐깐한 24전의 베테랑 타카노의 테이크 다운 전략에 맞섰다. 작은 신장의 타카노가 인파이팅을 펼치며 들어오면 물러서다가 맞부딪히고, 측면으로 돌며 반격하는 영리한 플레이로 판정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원워리어스 3연승을 달성한 김소율은 “전담해서 이번 경기 준비를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해주신 손도건 코치님과 현지까지 날아와 함께해준 박보현(웨스트짐)에게 우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원챔피언십에 올라가 더 강한 선수들과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싸우고 싶다. 원챔피언십에서 활동하는 우리나라 선수들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며 상위리그 입성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김소율과 사토미의 경기는 ‘오늘의 경기'에 꼽히며 전문가들과 관객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원워리어시리즈를 이끌고 있는 리치 프랭클린 사장은 ‘두 여성 파이터가 믿을 수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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