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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셀토스’ 인기 폭발…신차 등록대수 ↑
-‘셀토스’ 9월 7016대 등록…‘신형 쏘나타’ 5512대 추월
-누적 계약대수 2만4600대…출고 지연에 생산량 늘려
-높은 상품성에 SUV 열풍까지…돌풍 당분간 이어질듯
셀토스. [기아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열풍 속에서 기아차가 선보인 셀토스가 SUV 시장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카이즈유 데이터센터에 따르면 9월 신차 등록 대수는 총 10만1327대로 전월 대비 3.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2% 늘어난 규모다.

1위 차종은 10월 이후 1년 만에 왕좌를 탈환한 현대 싼타페였다. 전월보다 1103대가 늘어난 7584대를 기록했다.

현대 쏘나타는 4개월 동안 유지한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트림별 판매량은 8세대 ‘신형 쏘나타’가 5512대, 택시로 판매 중인 ‘쏘나타 뉴 라이즈’가 1748대로 집계됐다.

소형 SUV 돌풍의 주역인 셀토스는 9월에만 7016대가 팔렸다. 신형 쏘나타보다 1500대 더 팔린 성적표로 전월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더 치고 올라왔다.

지난 1일 기준 셀토스의 누적 계약 대수는 2만4600대다. 지난 7월 출시 이후 두 달 연속 월 판매량이 6000대를 웃돌았다. 판매량을 고려하면 8000대 이상이 출고를 대기 중이다.

기아차는 앞서 광주1공장에서 생산 중인 셀토스의 생산량을 월 3000대에서 6000대로 늘렸다. 하지만 출고 대기기간이 10주 이상 지연되면서 연간 판매목표를 높여 잡았다.

인기 비결은 높은 상품성이다. 작은 체구에도 실내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최신 안전편의사양을 대폭 탑재했다.

셀토스. [기아차 제공]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제공]

SUV 열풍도 ‘셀토스’ 판매량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9월에는 신차 등록 대수 상위 10위권에 SUV 차종이 4개 모델이나 포함됐다. 월간 외형별 현황에선 처음으로 SUV가 세단을 넘어섰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SUV 차종의 강세 속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며 “기아차의 점유율 1위와 쌍용의 점유율 3위가 유지될지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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