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경찰청 국감] 野 "촛불집회 추산인원 공개하라"

[헤럴드경제=박병국·김민지 기자]4일 진행된 경찰청 국감에서는 야당은 버닝썬 부실수사 의혹 등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쳤다. 보수진영의 광화문 촛불집회와 진보진영의 촛불집회에 대한 참석인원 추산문제도 이날 언급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의원들의 질의가 시작되기 전 김성태의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이 있었다. 집회 참석 인원 자료를 추산해 달라는 것. 김성태 의원은 "지난 탄핵촛불집회 이후 경찰이 공식적으로 집회참가인원 추산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기존 관행대로라면 경찰내부적으로 참가이원 추산한 걸로 알고 있다"며 "지난 28일 서초동 집회와 어제 광화문 집회 참여한 인원을 제출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진보진영은 서초동에서 '조국 수호'를 외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고 전날 광화문광장에서는 보수진영이 주최한 집회가 열렸다. 진보진영은 서초동 집회에 200만명, 보수진영은 광화문 집회에 300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있었던 보수진영의 광화문 집회를 언급하며 "신고만 하고 집회가 실제로 집회가 일워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보이는데, 이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버닝썬 부실수사 의혹도 제기됐다. 홍문표 한국당 의원은 "버닝썬 사건 윤모 총경에 대해 시중에서는 '총장'이라 한다"한다며 "이렇게 중요한 사건의 중간에 놓여있는 사람이 계좌추적도 안당하고 압수색색도 안당하고 송치도 안되고 있다. 특별한 관계가 있어서 봐주기 수사를 한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하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공소시효 지난 사안이라도 용의자의 얼굴을 공개하라는 국민의 요청이 뜨겁다는거 알아야 한다"며 이춘재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를 촉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과거 화성연쇄살인사건 당시 억울하게 누명을 쓴 사람이 있을 수 있다며, 이에 대해 경찰청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에 대해 "화성연쇄살인사건 관련해서 억울하게 무참하게 희생당한 피해자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악영향으로 희생되신 모든분들게 경찰을 대표해서 심심한 사의를 드리란다"며 "당시에 저렇게 범인을 특정해서 검거하지못한고 그로인해 많은 희생자 생긴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