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 해결을 주제로 한 이오렉스 대표 강연 주목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가 주관한 2019년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국제학술대회가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변화하는 지구환경 속에서의 스마트한 물관리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인천에서 열려 관심을 끌었다.
인천광역시 주최하고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가 주관한 ‘2019년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국제학술대회’가 1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컨벤시아에서 물관리분야 전공 학자와 관련 공무원, 학생, NGO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시대의 스마트 물·환경’ 이라는 주제로 70개의 논의 세션에서 450여명이 발표하고 토론을 벌였다.
이날 학회에는 미국, 일본, 중국, 체코, 네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20여개국에서 1300여명이 참석했고 물관리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와 선진화 물관리 기법, 물산업의 발전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최계운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스마트워터그리드는 초기의 개념 정립 단계를 지나 실생활에서 구체적으로 활용되면서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간극을 크게 줄이고 상호 신뢰를 회복하는데 상당히 이바지 하고 있다”며 “특히 수돗물 불신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땅속 관망의 상태, 관망 내 수량과 수질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및 저류조를 비롯한 가정 옥내 배관의 관리개선을 통한 건강한 물 공급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현장 적용을 구체화 하는 방안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수돗물관리 핵심기술과 ‘인천 붉은 수돗물 사티’의 재발 방지를 위한 디딤돌이 본 학회를 통해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했고, 허종식 인천광역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 행사가 일원화된 물관리를 완성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물순환 도시 인천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했다.
기조강연에서는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의 ‘국가물관리위원회 출범과 통합물관리 체계구축방안’을, 빈두 N. 로하니(Bindu N. Lohani)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는 ‘미래의 물산업의 세계적 추세, 도전 그리고 기회’를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이만 산토소(Imam Santoso) 인도네시아 수공학회장은 ‘전 지구적 도전 속에서의 수자원관리 개선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스마트워터그리드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물관리 분야의 최첨단 기술 ▷붉은 수돗물 논의 ▷하천살리기 ▷한강하구관리 ▷물관리분야 교육의 혁신 등에 대한 논의와 토론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 가운데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 조태현 ㈜이오렉스 대표는 ‘붉은 수돗물과 관망세척’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조 대표는 강연을 통해 “붉은 수돗물 등 녹물 문제는 물·탄소와의 마찰 에너지를 활용한 이온화로 해결할 수 있다”며 “최근 붉은 수돗물 사태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준 인천 서구의 붉은 수돗물 사태도 이같은 원리를 이용한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오렉스 제품이 이같은 원리로 붉은 수둣물 등 녹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증에 대한 사례를 들면서 녹, 물때, 스케일 등 유해물질의 발생도 억제한다고 덧붙였다.
설치 또한 기존 수도관을 자르고 이오렉스 제품만 끼워 넣으면 되는 간편한 설치로 반영국적이다.
이 제품은 이미 미국, 러시아, 중국폴란드 등 해외에서 효과를 인정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국회의장공관, 대전철도차량관리단 등에 설비됐다.
대전철도차량관리단 서영길 전 직원은 동력장보일러 이오렉스 설치전·후의 효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상당한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워터그리드는 전통적인 물 관리기술에 정보통신기술(ITC)을 융합하여 물 관련 신규 인프라시설을 과학적으로 계획하고 기존 인프라 시설의 이용 효율을 최적화 하려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물관리기술이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