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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년의 삶’ 소통과 공감…서울노인영화제 개막
25일 충무로 대한극장서 개막식…5일간 총 90편 상영
제12회 서울노인영화제 포스터.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노인과 노인문화, 세대교류를 주제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노인 관련 영화제인 ‘제12회 서울노인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100白BACK, #100’이라는 콘셉트로 열리는 서울노인영화제의 개막식에서는 작품 공모로 선정된 본선 진출작 31편에 대해 서울시장상 시상식이 열린다. 뒤이어 개막작 ‘나는 다른 언어로 꿈을 꾼다’가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 ‘나는 다른 언어로 꿈을 꾼다’는 에르네스토 콘트레라스 감독의 작품으로 세계 최대 독립영화제인 미국 선댄스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서울노인영화제는 단편경쟁 해외부문을 신설해 15개국에서 61편이 출품됐으며 본선에 진출한 11개국 25작품을 상영한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주요 담론이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여전히 빛나는 노년기 삶의 모습을 담고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공고히 하고자 아동을 포함한 가족 관객을 위한 ‘주니어 섹션-같이 가자!’를 신설했고 청년감독과 어르신이 함께 만든 ‘영상자서전 프로젝트-인생교환’ 섹션을 준비했다.

이밖에도 새로운 도전을 하는 노년의 모습을 담은 ‘Know-ing-우리는 모두 영화가 된다’, 현재 노인들이 젊은 시절 즐겨보았던 작품부터 현대 작품까지 다시 혹은 같이 볼 수 있는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전’, 2018 서울노인영화제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작을 다시 볼 수 있는 ‘SISFF 명예의 전당’ 등 다양한 자리를 준비했다.

2019 서울노인영화제는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상영시간표와 섹션별 상영 영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국제영화제로 나아가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노인에 대한 이야기에 새로운 시각을 더하고자 해외경쟁작을 포함해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도를 했다”며 “다양한 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 우리 모두의 노년에 대해 다각적으로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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