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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내년 P4G 정상회의 개최”…유엔 사무총장 “국제사회 韓역할 확대”
-구테레쉬 유엔사무총장 면담… 취임후 다섯번째 만남
-한반도 문제 등 의견 교환…“기후변화 대응의지 결집”
문재인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사무국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욕)=강문규 기자]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유엔사무국 회의실에서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 및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구테레쉬 사무총장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유엔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 것은 취임후 다섯 번째다.

이에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과 기여를 평가하고, 이 과정에서 앞으로도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 등 당면 글로벌 현안의 해결을 위한 사무총장의 리더십을 평가하면서 “이번 유엔총회를 계기로 사무총장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추진해 온 기후행동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했다.

문대통령은 “책임있는 중견국으로서 우리나라가 내년 제2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결집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P4G 정상회의 개최 결정을 환영한다”며 “글로벌 현안 대응에 있어서 한국의 역할과 기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도 유엔 사무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이번 면담은 문 대통령과 구테레쉬 사무총장간 다섯 번째 회담으로, 한반도 평화정착 및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사무총장의 지지를 지속 확보하고 한-유엔간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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