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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뇌과학자 4000명 모인다…세계뇌신경과학총회 대구서 개최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전세계 뇌신경과학자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0차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가 21일 대구광역시 엑스코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번 행사에 세계에서 참가하는 뇌신경과학자만 약 4000여명 규모다.

이번 총회는 한국뇌신경과학회와 한국뇌연구원이 주최하고 국제뇌과학기구, 아시아·오세아니아 뇌신경과학회 연맹(FAONS)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1995년 일본 교토 총회 이후 두 번째다.

올해는 세포 사이 이동 경로를 발견한 공로로 1991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에르빈 네어 독일 막스플랑크 생물물리화학연구소 명예교수가 개막식 기조강연에 이어 24일 시민 대상 강연을 한다.

22일부터 진행되는 초청강연은 2006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인 신희섭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및사회성연구단장, 미국 브로드연구소의 정신의학자이자 지난해 미국신경심리의학회 회장을 맡았던 생물학자인 스티븐 하이먼 박사, 1991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에르빈 네어 막스프랑크 생물물리화학연구소 명예교수, 쥬디 일리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신경윤리학 교수 등이 맡는다.

이밖에 10개 주제 40개 세션의 심포지엄, 여성 신경과학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런천 세미나, 국제 뇌과학 올림피아드 등도 열릴 예정이다.

IBRO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서판길 한국뇌연구원 원장은 "IBRO는 노벨상 수상자 등 뇌신경과학 분야 세계 석학들이 총출동하는 세계적 행사"라며 "뇌 질환 극복, 국제공동연구를 통한 미래신성장 창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BRO는 1982년 처음 열렸다. 1987년 2회 대회를 제외하곤 4년에 한번씩 개최된다. 한국은 스페인과 중국 등과의 경쟁을 제치고 처음으로 국내 유치에 성공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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