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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위 성묘 행렬로 전국 도로 정체…공원·유원지도 ‘북적’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남해고속도로에서 차량이 달리고 있다. 이날 부산을 오가는 귀성길 교통상황은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에는 전국 곳곳에서 기나긴 성묘 행렬이 이어졌다.

13일 광주 북구 효령동 영락공원에는 오전 8만여명이 찾아 성묘했다. 이른 아침부터 성묘객 차량이 몰리면서 북구 각화동과 국립 5·18민주묘지까지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영락공원 측은 14일까지 7만여명이 더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립대전현충원과 대전추모공원도 이른 아침부터 성묘객들로 북적였다. 전주시 효자공원묘지와 추모공원 등으로 향하는 도로는 평소보다 늘어난 차량으로 붐볐다. 왕복 통행료가 1만원이 넘는 영종대교·인천대교은 이날 무료여서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마시안해변,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등은 나들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편,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특별 이벤트로 운영되는 ‘보름달 놀이 존’에 많은 사람이 몰렸다. 최근 문을 연 경남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에는 오전부터 1000여명의 관람객이 놀이기구와 로봇 체험관을 둘러봤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날 하루 국내선·국제선 항공편과 국내·국제 크루즈 여객선 등으로 제주를 찾는 사람이 4만7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당일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귀경 및 성묘 차량은 물론 나들이 차량까지 더해져 상·하행을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을 빚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 고속도로 총 342㎞ 구간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귀경 방향 고속도로 역시 총 326㎞ 구간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서울요금소에서 신갈까지 11㎞ 구간, 기흥 동탄에서 오산까지 21㎞ 구간, 북천안∼목천 32㎞ 구간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도 청주∼옥산 15㎞ 구간, 기흥∼신갈 8㎞ 구간, 양재∼잠원 13㎞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이 622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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