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이 제주를 벗어나 한반도로 빠르게 북상하면서 7일 오후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제주도가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결항 사태를 빚은 제주공항의 항공편 대부분이 정상 운항되면서 차츰 안정세를 찾아 가는 모습이다.

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국내선 41편과 국제선 23편 등 총 64편이 정상 운항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이날 오전부터 결항이 결정된 항공편을 제외하고, 현재 항공편 대부분이 정상 운항하고 있다”며 “항공사별로 최대한 결항 고객을 수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항공편은 연결편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총 517편(내선 455편·국제선 62편)이 운항할 계획이었나 일부 항공편의 연결편 문제 등으로 현재 결항하거나 결항 예정인 항공편은 총 320편(출발 164, 도착 156)에 달하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전날부터 내려졌던 모든 특보가 해제된 상태다.

공항 관계자는 “내일까지 결항 승객을 모두 실어 나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결항한 승객과 당일 예약 승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청사 혼잡이 예상, 이용객들은 사전에 항공사에 지연과 결항 등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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