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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총리 “가짜뉴스 안내리면 소송한다” 경고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온라인 매체에 소송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 가문의 갈등과 관련해 모욕적인 거짓 기사를 실었다는 이유에서다.

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 총리 측은 전날 온라인 매체 ‘디 온라인 시티즌’(TOC) 편집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거짓 기사를 웹사이트와 페이스북에서 즉각 내리라고 요구했다. 또 ‘충분하고 무조건적인 사과’가 담긴 사과문도 발표도 요구했다.

리 총리 측은 해당 매체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SCMP에 따르면 현재 문제의 기사는 TOC홈페이지에선 검색이 되지 않지만 페이스북에는 노출돼 있다.

리 총리 측은 TOC기사가 리 총리의 여동생 리웨이링이 이전에 제기한 ‘거짓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웨이링은 리 총리가 사저를 허물어 버리라는 아버지 리콴유(2015년 사망) 전 총리의 유언을 지키지 않고 있으며,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왕조 정치’를 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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