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이국적 맛에 빠진 폴란드…간편소스도 들썩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이국적 맛에 빠진 폴란드…간편소스도 들썩

폴란드에서 이국적인 소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폴란드 내 ‘소스·드레싱·조미료’ 시장 규모는 9.85 %의 성장률을 기록해 약 36만 톤(t)에 달했다. 연평균 성장률 2%를 유지해 2023년에는 시장 규모가 55억 즈워티(약 1조7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폴란드 사무소에 따르면, 마요네즈와 케첩 시장의 성장이 정체한 가운데 바비큐(barbecue) 소스, 페스토(pesto), 간장, 굴 소스 등 이국적인 소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폴란드인 식탁에서 이탈리아 파스타, 아시아 면 요리가 자주 올라오는 등 이국적인 요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폴란드 소스류 제조업체 파넥스(Fanex)는 최근 18가지의 다양한 혼합양념 제품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는데, 그 중 망고 소스와 코코넛 소스를 찾는 소비자가 많았다.

마요네즈와 케첩의 경우에는 카레 향신료를 첨가한 카레 케첩, 유채씨유와 완두콩 단백질로 만든 비건(vegan) 마요네즈 등 새로운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폴란드에서도 대도시 인구의 밀집과 1인 가구의 증가로 편리한 식품을 추구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넣기만 하면 완성되는 파스타 소스와 요리용 소스의 지난해 시장 규모는 각각 전년 대비 4.2%, 3.6% 증가했다. 이는 5년 전보다 각각 20.3%, 16.8% 성장한 것이다.

aT 폴란드 사무소는 “간편하고 쉬운 요리를 선호하는 현지 트렌드에 발맞춰 불고기(Korean BBQ) 소스, 비빔밥 소스 등을 선보일 수 있다”면서 “비건 열풍에 맞는 참기름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mss@

[도움말=손지희 aT 폴란드 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