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들이 31일 서울 종로구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추모모임을 가졌다.
이번 모임은 2011년 8월 31일 정부가 '원인 미상 간질성 폐렴'의 원인이 가습기살균제에 있다고 발표한 지 8년을 맞아 마련됐다. 피해 유족과 피해자, 석면 및 라돈 피해자, 시민단체 회원 등 20여명이 모였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족 최승영 씨는 "옥시 가습기살균제로 처를 떠나보낸 후 두 아이도 폐 기능이 떨어져 피해가 확인됐다"며 "얼마 전 가습기살균제 진상규명 청문회가 열렸지만 가해 기업의 책임회피는 변하지 않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