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11월 10일 DDP등 개최

개막식 공연서 ‘평양검기무’ 첫 선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한 글로벌 축제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다음달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10일까지 65일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서울시는 개막식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1, 2부로 나눠 4시간 가량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개막식은 오후 3시30분 DDP 살림1관에서 박원순 시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한다. 이어 비엔날레의 주제 ‘집합도시-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도시’를 문화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 중 평양검기무 공연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민향숙 평양 검무 전승 교수가 춤사위를 뽐낸다. 서울과 평양 문화 프로젝트팀 ‘서평도락’이 북한 평안남도무형문화재 1호로 평안도의 전통춤인 평양검무를 재창작한 공연이다. 1부가 끝나면 ‘비엔날레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2부 개막식 장소인 돈의문박물관마을로 향한다. DDP에서 출발해 세운상가, 서울역사박물관,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이르기까지 비엔날레 주요 전시장을 거쳐 가는 길에 도시 해설사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버스에는 박 시장과 서울시 명예시장,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홍보대사 배우 변요한, 건축 관련 대학생,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감독·총괄건축가 등이 탑승할 예정이다.

한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