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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5년간 AI인재 양성 132억 투자”
신성철 총장, AI대학원 개원식

“인류가 지난 250년간 겪은 3차에 걸친 산업혁명에는 이를 촉발하는 핵심 기술이 항상 있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서는 인공지능(AI)이 스피치 및 이미지 프로세싱, 무인자동차, 로봇, 사물인터넷(IoT), 제조, 금융, 바이오, 의료, 법률 등 실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의 핵심기술이 될 것입니다.”

신성철〈사진〉 KAIST 총장은 지난 26일 KAIST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열린 KAIST AI 대학원 개원식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AI의 중요성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신 총장은 “AI 대학원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향후 5년간 13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연구역량이 뛰어난 전임교수도 20명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AI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KAIST의 새로운 시대적 미션이며 국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KAIST AI 대학원은 석사·박사·석박사통합 등 총 3개의 학위과정과 머신러닝·AI 핵심기술 중심의 교과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과 과정은 국내 최초로 18개의 교과목으로 구성된 AI 전문 커리큘럼 등 AI 핵심 지식에 다른 학제를 연계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1학기 이상 국내외 유수의 AI 기업과 연구소에서 인턴십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박사과정의 경우에는 해외 저명 AI 연구자와의 공동·방문 연구를 졸업요건으로 의무화 했다.

AI 대학원의 교수진의 평균 나이는 만 41세로 KAIST는 이들이 최근 6년간 AI 분야의 최고 학회에서 발표한 논문 수는 모두 101편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에서는 석사과정 22명·박사과정 10명 등 총 32명을 선발했다. KAIST는 내년부터는 매년 최소 석사 40명과 박사 20명 등 60명을 모집한다.

이외에도 AI 대학원은 9월 중 ‘KAIST AI대학원 성남연구센터’를 개소하고 AI 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AI 교육서비스 제공 및 스타트업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송 KAIST AI대학원 대학원장은 “AI 성공의 관건은 첫째도 사람, 둘째도 사람, 셋째도 사람”이라고 강조하면서 “세계적인 연구역량을 갖춘 AI 인재라면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 모아 명실상부 세계 최고 반열의 AI 연구 허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문을 연 융합보안대학원에서는 6년간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차 산업혁명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선도하는 고급 융합보안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구본혁 기자/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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