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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구청사에 무인택배보관함 운영
1층에 총 82칸 마련…택배노동자 어려움 해소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마포구청 1층 로비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구청사에 방문객과 택배 종사자, 직원 등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무인택배보관함을 설치해 운영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현재 마포구청에는 하루 평균 180여건의 택배가 배달되고 있다. 점점 증가하는 택배 물량으로 방문객들이 청사 내 엘리베이터 등 좁은 공간에서 혼잡하고 불편하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각 부서로 물건을 배달하는 택배 종사자들의 업무 부담도 점점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직원 제안에 따른 후속조치로 지난 19일 구청사 1층 로비에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무인택배보관함 총 82칸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택배 종사자들은 물건을 각 부서에 배달하지 않고 무인택배보관함에 보관할 수 있게 된다. 청사 및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구민과 직원들도 비좁은 공간에서 택배 물건과 마주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달을 위해 주 4회 이상 마포구청에 방문한다는 한 택배기사는 “좁은 엘리베이터에서 물건을 쌓고 내릴 때마다 이용객들에게 여간 미안한 게 아니었다”며 “무인택배함을 많이 이용하면 배달시간도 절약되고 힘도 훨씬 덜 든다”고 말했다.

평소 소통과 혁신을 강조하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고마운 택배 종사자분들이 구청 이용객들로부터 불청객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다양한 사람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편익을 증가시킬 수 있는 제안이라면 언제든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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